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XRP) 가격은 공격적인 고래 매집과 미국 내 ETF 상장 가능성에 대한 추측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급등했다.
XRP 가격은 하루 만에 13%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에서의 ETF 상장 가능성에 대한 추측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낙관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15일 오후 4시 40분 기준 XRP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69% 상승한 2.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7일 전보다 26.32% 급등한 것이다. 이는 2018년 초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가격대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산티먼트(Santiment)는 14일(현지 시각) 엑스(X) 게시글에서 “XRP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3위 자산인 XRP가 2024년 12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2.69달러를 기록한 것에 기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산티먼트는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100만~1000만 XRP 토큰을 보유한 지갑들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거대한 매집을 지목했다.
분석 회사에 따르면, 이 집단은 11월 12일 이후 14억3000만 XRP 토큰을 매집했으며, 이는 약 37.4%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온체인 프로토콜 디라이브(Derive)의 리서치 책임자 숀 도슨(Sean Dawso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XRP의 강력한 상승세는 올해 XRP ETF 상장 가능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슨은 “비트코인이 매수되면서, 투자자들이 자본을 XRP와 같은 알트코인으로 옮기게 되어 추가적인 상승 심리가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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