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2024년 말 변동성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ARK 인베스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이 2025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12월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급등락을 겪었으나, ARK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월간 보고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과거와 비교해 비정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월간 및 연간 실현 변동성을 비교하며, 4분기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역사적으로 큰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ARK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2월 월간 변동성은 연간 변동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강세장의 ‘광기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나타내며, 상승 여력이 더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RK는 “이 데이터는 2025년 시장 확장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ARK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지표로 채굴 난이도, 장기 보유자 행동, 단기 보유자의 비용 기반을 언급했다. 특히, 2024년에 비트코인이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62%는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력한 보유 심리를 반영한다.
12월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중 미국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하며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 SEC 의장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를,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최고 고문으로 데이비드 색스를 지명해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팬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합법성을 더욱 강화하며 향후 몇 달 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조치가 향후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