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재무장관 지명자인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일주일 앞두고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를 포함한 여러 자산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3일(현지 시각)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연방 윤리 지침에 따른 것으로, 상원의 인준 후 90일 이내에 특정 자산을 매각해 이해 충돌을 방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약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펀드로, 베센트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 중 하나다.
지난 11월, 트럼프가 베센트를 재무장관 지명자로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그의 IBIT 보유분(약 25만~50만 달러 추정)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베센트는 약 5억2100만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윤리청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 기반한 내용이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국채, SPDR S&P 500 트러스트(SPY) 같은 주요 ETF, 헤지펀드, 금과 은 같은 원자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베센트는 특정 자산을 매각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설립한 헤지펀드인 키 스퀘어 그룹(Key Square Group)에서 사임하고 해당 기업과의 이해 관계를 정리할 예정이다.
다만, IBIT가 매각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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