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암호화폐 관련 주요 법안들이 시행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주장했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IG의 글로벌 연구 책임자 그렉 치폴라로(Greg Cipolaro)는 지난 10일 연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앞두고 암호화폐 규제 개혁을 약속했지만, 즉각적인 암호화폐 정책 변화는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치폴라로는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행정부가 많은 선거 공약을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빠르게 이뤄질 수 있지만 다른 사항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그는 “중요한 인사들이 아직 지명되지 않았고, 지명된 사람들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 후에는 자신의 직원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규제와 암호화폐에 대한 증권 및 상품 규제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법안 등 다른 중요한 암호화폐 법안은 진전이 더디게 이뤄질 수 있다”며 “보수적인 자유 시장 성향을 가진 입법부가 진보적인 상원 지배 시보다 타협에 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정책 실행은 우선순위 문제일 수 있으며, 지리적 갈등, 예산 및 부채 한도, 글로벌 무역 및 세금, 이민 문제 등이 더 시급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치폴라로는 “트럼프의 모든 인선이 아직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관련 기관들에서 나온 인선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한 가지 가능한 변화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행정명령을 통해 빠르게 실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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