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오는 3월부터 실명계좌 발급 제휴 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교체한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제출한 실명계좌 발급은행 변경 신고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24일부터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하려는 고객은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가상자산거래소가 가상자산을 원화로 구매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야 한다.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이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제휴은행 변경을 추진해 왔다.
현재 시장점유율 2위인 빗썸이 1위 업비트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20·30세대를 끌어들이려면, 농협은행보다는 국민은행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전해진다.
빗썸은 지난해 8월 농협은행과의 계약 기간 만료를 한 달 앞두고 FIU에 제휴은행 변경을 신청했으나 ‘이용자 보호 조치’ 등 부문에서 보완을 요구받은 바 있다.
이에 빗썸은 통상 1년 단위로 제휴 은행과 계약을 맺는 것과 달리 지난해 9월 농협은행과 6개월만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