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울프 캐피털(Wolf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트레이더인 트래비스 포드(Travis Ford)가 2800명의 투자자에게 940만 달러를 사기 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OJ)는 트래비스 포드가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투자자들에게 하루 1~2%의 수익률, 연간 약 547%의 수익을 약속하며 94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포드가 “숙련된 투자자”로 자신을 포장하며 울프 캐피털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및 기타 온라인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유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한 포드가 투자금을 약속한 대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포드는 투자자의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자신과 공범들의 이익을 챙겼다”며, 투자자들에게 재정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트래비스 포드의 유죄 인정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사기를 단속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1월 5일, 베트남 경찰은 암호화폐 채굴 사기를 통해 200명 이상의 피해자로부터 약 4억 베트남 동(15만7300달러)을 탈취한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경찰도 최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사기의 증가에 대해 시민들에게 경고를 발령했다. 특히, 암호화폐 ATM을 이용한 사기 수법이 주목되었으며, 피해자들이 ATM에 돈을 입금해 사기꾼에게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강조되었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 회사 펙쉴드(PeckShield)는 1월 9일 발표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해커와 사기꾼들이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탈취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3년에 비해 약 4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로, 약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법무부는 포드가 약속했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선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포드는 전신 사기 공모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