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위스콘신주 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인 브라이언 스타일(Bryan Steil)이 프렌치 힐(French Hill) 의원에 이어 미국 하원 디지털자산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2025년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앞장선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렌치 힐 의원이 제119대 미국 연방의회에서 브라이언 스타일 의원이 디지털자산·금융기술·인공지능소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칸소주 출신인 힐 의원은 이전에 이 소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지만 2024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은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의원의 사임으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힐 의원은 2025년 전체 위원회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디지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꼽았다. 스타일 의원도 2024년 9월 청문회에서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하원의원으로 재직한 스타일 의원은 미국 정부에 제출한 재산 공개 내역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보고한 적이 없다. 암호화폐 지원 정치행동위원회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스타일 의원이 민주당 피터 바르카(Peter Barca)와 벌인 재선 경쟁에서 76만 달러 이상을 미디어 구매에 지출했다고 밝혔다. 스타일과 힐 의원의 새로운 위원회 배정은 1월 3일 미국 연방의회 새 회기 선서식과 함께 이뤄졌다. 암호화폐 이익단체들은 미국 하원과 상원에서 정치행동위원회의 수백만 달러 규모 미디어 구매 지원을 받은 의원 298명이 ‘친암호화폐’ 성향이라고 시사했다. 하원과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의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화당 지도자인 트럼프가 취임 첫날 디지털자산 정책과 관련된 행정명령을 최소 한 건 서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