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GMC, 비트코인·이더리움·BNB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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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부탄의 특별행정구역인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 GMC)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BNB)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인정하고 공식 보유 계획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GMC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와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비축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 결정은 GMC를 세계 최초로 디지털 자산을 공식적인 국가 비축 포트폴리오에 포함한 지역 중 하나로 만들었다. 디지털 자산의 높은 시가총액과 유동성을 활용해 거래 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GMC는 성숙하고 보안성이 높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구축된 자산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온체인 거래 감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GMC는 남아시아의 주요 시장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약 20억 명 이상의 인구를 대상으로 경제적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위치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번 발표와 더불어 GMC는 2025년 3월 세계 각국의 고위 정부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디지털 자산의 전략적 비축 활용과 국제 자문 패널 구성에 대해 논의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BNB를 포함한 암호화폐를 비축하는 것은 선구적인 조치”라며, “부탄은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똑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부탄은 수년간 수력 에너지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해 왔으며, 이미 비트코인 비축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탄 왕국 정부는 상업 기관인 드룩 홀딩 앤드 인베스트먼트(Druk Holding and Investments, DHI)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축적해 왔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데이터에 따르면, 부탄은 약 1만1688 BTC(약 11억2000만 달러 상당)와 656 ETH(약 22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곤, BNB 체인, 베이스(Base)와 같은 블록체인에서도 소규모 자산을 보유 중이다.

부탄은 비트코인을 몰수된 자산이 아닌, 수력발전 기반의 지속 가능한 채굴 활동을 통해 확보했다. 2019년 4월 비트코인이 약 5000달러일 때 채굴을 시작해, 2023년에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국내총생산(GDP)의 26.9%를 차지했다.

부탄 정부는 작년에도 비트코인 관련 여러 차례의 이체 기록을 남겼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채택과 활용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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