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사용자들, 바이든 대통령이 SBF를 울브리히트보다 사면할 가능성에 더 큰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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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폴리마켓(Polymarket) 사용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를 실크로드(Silk Road)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보다 사면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베팅을 진행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 SBF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면받을 확률은 4%로 평가된 반면, 울브리히트는 2%로 나타났다. 사용자는 SBF 사면 가능성에 500만 달러 이상을, 울브리히트 사면 가능성에 120만 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집계됐다. SBF는 2023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사기 사건으로 7건의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25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반면, 울브리히트는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 운영과 관련된 범죄로 2015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종료를 앞둔 1월 20일까지 연방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형을 감형하거나 사면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COVID-19 팬데믹 기간 중 자택 감금 상태였던 1500명 이상의 형을 감형했으며, 논란 속에서 아들 헌터 바이든의 총기 구매 관련 중범죄 혐의도 사면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울브리히트의 형 감형을 암호화폐 산업을 향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그러나 첫 임기 동안 울브리히트를 사면하지 않았으며, 향후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SBF 사면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당선자 모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적은 없다. SBF는 FTX 붕괴와 관련하여 미국 정치 양당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트럼프 측 참모들이 국가안보국(NSA) 계약자였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면 관련 논의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남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11일 남은 가운데, 추가적인 사면 조치가 이루어질지, 암호화폐 업계와 관련된 사면이 포함될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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