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실크로드 비트코인 매도 우려 과장돼…시장 소화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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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정부가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 관련 비트코인을 처분하면서 대규모 매도 압력을 촉발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과장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미 법무부가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6만9370 BTC(약 65억 달러)를 매도할 권한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대규모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선임애널리스트 제임스 반스트라덴은 지난해 독일 정부가 진행한 5만 BTC 매도 사례와 최근 시장의 소화력을 볼 때 이러한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규모 물량이지만 매도를 진행할 경우, 최상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질서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이 이미 실크로드 압류 비트코인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어느 정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상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장이 9월 이후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의 매도에서 발생한 100만 BTC 이상을 흡수했다”면서 시장이 장기 보유자의 매도를 소화하며 가격을 안정적으로 올려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9월 이후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물량은 1310만개까지 줄었지만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선임애널리스트는 비슷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다른 정부의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예상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독일 정부는 2023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5만 BTC를 매도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치는 약 35억 달러로, 현재 가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스트라덴은 “시장은 매도 전에 이같은 움직임을 선반영하며, 독일 정부가 아직 2만5000 BTC를 보유하던 시점인 7월 7일경 5만5000달러에서 바닥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비트코인이 시장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11일 앞두고 전해졌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비트파이넥스, 실크로드 등과 관련해 압류한 18만7236 BTC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물량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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