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형은행 암호화폐 거래 전면 차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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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포르투갈의 대형 상업은행 방코 데 인베스티멘토 글로벌(BIG)이 8일 자사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송금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대형 상업은행 방코 데 인베스티멘토 글로벌(Banco de Investimento Global)이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 미카(MiCA) 발효에 따른 규제 준수를 이유로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송금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BiG의 독자적인 결정으로 보이며 다른 포르투갈 은행들은 아직 유사한 발표를 하지 않았다. 카이샤 제랄 데 데포지토스(Caixa Geral de Depósitos) 등 주요 포르투갈 은행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플랫폼으로의 법정화폐 송금을 허용하고 있다. BiG는 유럽중앙은행, 유럽은행감독청, 포르투갈 중앙은행의 지침 준수를 이번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국가 규제 준수도 이번 정책 변경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의 암호화폐 기업가 호세 마리아 마세도(José Maria Macedo)는 BiG의 결정에 대해 “암호화폐는 필연적이고 은행은 죽었으며, 이러한 권력 남용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기게 만들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때 암호화폐 조세 피난처로 여겨졌던 포르투갈은 점차 규제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023년 정부는 단기 암호화폐 보유에 대해 28%의 양도소득세를 도입했다. 마리오 나우파르(Mario Nawfar)는 X를 통해 “다른 포르투갈 은행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우호적이지만, BiG는 홀로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단기 수익에 28% 과세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세금이 도입된 직후에 터진 일이라 상황이 복잡하다. BiG가 이렇게 밀어붙이니 더 많은 사람들이 디파이로 돌아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체코에서는 최근 중앙은행 총재가 외환보유고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프랑스의 은행 그룹 BPCE는 자회사 헥사크(Hexarq)를 통해 2025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공개 블록체인의 규제 준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스위스는 독특한 접근법을 취했다. 2024년 스위스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신 토큰화된 자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은행 산업은 암호화폐를 더 개방적으로 수용해 2023년 생트갈렌 칸토날방크(St. Galler Kantonalbank)는 고객을 위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시행된 미카 프레임워크는 EU 전역의 은행들에게 규제를 준수하는 암호화폐 플랫폼만이 역내에서 운영될 수 있다는 확신을 제공했다. 유럽의 많은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분야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BiG의 포르투갈 암호화폐 거래 제한 결정은 예외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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