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발전에 비트코인 생태계 이중 위협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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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양자컴퓨팅의 급속한 발전이 비트코인 채굴과 개인키 보안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논스값과 SHA-256 해시 함수를 사용해 작업증명이라는 과정에서 유효한 해시를 찾아 네트워크를 보호하는데, 이는 막대한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한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그로버 알고리즘 등을 활용하는 양자컴퓨터가 무차별 대입 채굴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해시 검증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전은 네트워크 보안에 도전이 될 수 있어 잠재적 양자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비양자 해시레이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크립토퀀트는 설명했다. 양자컴퓨팅은 또한 쇼어 알고리즘을 통해 공개키에서 개인키를 추출할 수 있어 개인키 보안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공개키를 직접 노출하는 ‘공개키 지불'(P2PK) 주소가 특히 취약하다고 밝혔다. 반면 ‘공개키 해시 지불'(P2PKH) 주소는 추가 보안 계층을 제공하지만 비트코인 전송 시 공개키를 여전히 노출해 주소 재사용이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 P2PKH 주소 사용은 14% 증가했지만, 이 증가가 양자컴퓨팅 관련 우려와 연관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양자컴퓨팅 논란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11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 취약” 알고리즘이 5년 내 폐기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비트코인 보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X 사용자 ‘비트코인 이사야’는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선제 조치를 촉구했다. 하지만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아담 백(Adam Back) 최고경영자(CEO)이자 저명한 암호학자는 비트코인 암호화가 최소 2035년까지는 안전하며 현재의 우려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구글(Google)의 윌로우(Willow) 양자칩도 비트코인 보안을 둘러싼 커뮤니티의 의견을 분열시켰다. 12월 9일 공개된 윌로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조 년이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막대한 연산능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자시스템으로도 비트코인에 대한 무차별 대입 공격이 천문학적인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해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리뷰는 이전에 양자컴퓨팅의 능력이 과대 평가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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