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의 사임 선언 이후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피에르 푸아리에브(Pierre Poilievre) 야당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 푸아리에브의 인플레이션과 재정정책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보수당 대표인 푸아리에브는 2025년 10월 20일로 예정된 캐나다 연방선거에서 트뤼도의 후임자가 될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 영상은 그의 친암호화폐 입장과 혁신 지지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푸아리에브 대표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지지해왔으며, 디지털자산 팟캐스트에 자주 출연해 캐나다가 “블록체인 수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선거 운동에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 펍키(PubKey) 바에서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매한 것처럼 샤와르마를 구매하며 대표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몇 주 후 그는 브리티시컬럼비아 동물학대방지협회에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했다. 또한 총리가 되면 암호화폐 기부에 대한 세금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45세의 푸아리에브는 “캐나다인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다른 형태의 화폐를 사용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자국 법정화폐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친암호화폐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푸아리에브는 또한 캐나다 중앙은행의 강력한 비판자다. 2022년 4월 그는 북미 국가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이 기관의 논란이 많은 정책으로 돌렸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대안이 캐나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작년 4월 보도에서 푸아리에브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막는 법안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푸아리에브는 다음 선거에서 89%의 승리 가능성을 보이며, 7%에 그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를 크게 앞서고 있다. 관련 소식으로, 12월 11일 밴쿠버 시의회는 켄 심(Ken Sim) 시장이 제안한 비트코인 보유와 시정 서비스에 대한 암호화폐 결제 수용을 검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제안은 심 시장과 ABC 밴쿠버 의원들이 찬성하고 녹색당 의원 2명이 반대하는 등 정당별로 나뉘어 통과됐다. 심 시장은 이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부하기로 했다. 심 시장은 “비트코인은 지난 16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자산이므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