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FTX는 솔라나(Solana) 기반 거래소 백팩(Backpack)이 FTX를 대신해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반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법원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백팩이 FTX의 유럽 법인(FTX EU)을 인수한 사실이 미국 델라웨어 파산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백팩이 FTX 채권자들에게 배분을 진행할 권한을 부여받지도 않았다고 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하루 전인 7일, 백팩은 FTX EU를 인수했다고 발표하며, 법원이 승인한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EU 고객들에게 채권을 상환할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백팩의 설립자 아르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는 “백팩이 FTX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EU에서 단 한 건의 거래도 서비스하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면 2월부터 상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FTX는 백팩이 주장한 FTX EU 인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미국 델라웨어 파산 법원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백팩의 보도자료는 FTX의 사전 승인이나 관여 없이 발표됐다”라며 백팩이 발표한 모든 성명은 FTX의 사전 승인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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