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기업 펌프사이언스(Pump.science)와 헤지호그마켓(Hedgehog Markets)이 인간 수명 연장 실험용 쥐의 운동 능력을 예측하는 베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두 회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매주 수명 연장 가능성이 있는 화합물을 투여받은 실험용 쥐들의 지구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참가자들은 개별 쥐의 영상, 예비 데이터, 과거 실험 결과를 참고해 어떤 쥐가 회전봉에서 가장 오래 버틸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구력 테스트는 실험용 쥐를 회전하는 봉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를 “노화 연구에서 운동 기능과 활력을 측정하는 업계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쥐의 지구력과 수명 연장 화합물의 효과는 속도가 점차 증가하는 봉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로 판단한다. 관심 있는 참가자들은 솔라나(Solana) 기반 예측 플랫폼 헤지호그마켓을 통해 어떤 쥐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낼지 베팅할 수 있다. 쥐들에게는 이름이 부여되며 테스트는 8주간 진행된다.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시장 선두주자인 폴리마켓(Polymarket) 등 예측 시장이 미국 대선 기간 거래량이 급증한 지 약 2개월 만에 출시됐다. 폴리마켓의 작년 누적 거래량은 90억 달러를 넘어섰다. 펌프사이언스의 벤지 라이보위츠(Benji Leibowitz) 설립자는 “실시간 쥐 지구력 테스트와 예측 시장을 통해 과학적 발견에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호그마켓의 카일 디페페(Kyle DiPeppe) 최고경영자(CEO)도 “예측 시장은 스포츠부터 정치까지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힘을 입증했다”며 “이제 과학에도 같은 힘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나재단이 지원하는 펌프사이언스는 “수명 연구를 시작으로 과학 실험을 시작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기반 연구 프로토콜”이다. 실리콘밸리에서 특히 인기 있는 수명 연구는 인간의 수명을 개선하고 연장하는 방법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