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 거래소의 매도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단기 하락압력이 최저점을 지났다고 분석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피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시장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매도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유동성 재고 비율(거래소의 현재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간)은 2024년 10월 41개월에서 6.5개월로 급감했다. 이는 공급 감소로 자산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피넥스 분석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2024년 1분기와 4분기의 랠리와 일치하며, 강한 시장 활동 기간 동안 가용 유동성이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9만6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일 비트코인은 1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24시간 만에 9만6261달러까지 하락했다. 가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연말연초에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불안정한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흥미롭다”고 말했다. 비트피넥스 분석가들은 2025년 채굴자들의 거래소 비트코인 유입이 급감한 것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채굴자들이 현재 수익을 내고 있으며, 강세장 덕분에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하기보다 보유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2024년 12월 “2025년 중반까지 최소 가격이 14만5000달러가 될 것이며, 우호적인 조건에서는 2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수석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시장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매도가 둔화됐지만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체크는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압력이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수요 지표도 일부 감소하고 있다”며 “현물 거래량이 11월 이후 53% 감소하며 급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1월 5일부터 23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약 46% 급등해 9만9006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 5일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