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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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10만 달러 선을 다시 내주었다. 경제 지표의 견조한 흐름이 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6572달러로 전날보다 5.06%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김치프리미엄이 2.44%를 기록하며 1억438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부의장 사임 소식과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등으로 한때 10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약 3주 만에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바 있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구인·이직 건수는 809만8000건으로 예상치였던 773만 건을 초과했다. 1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해 전월 52.1에서 상승했으며, 가격지불 지수는 64.4로 22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의 견조한 흐름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은 ISM 서비스업 지수 내 지불가격 지수 상승”이라며 “금리 상승은 실질금리보다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 도구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에서 금리 동결 확률은 95.2%에 달한다. 3월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 확률은 37.3%로 감소해,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리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리키는 경제 지표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이는 금리 고점 유지 전망을 강화해 시장 하락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이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어들자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하락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업계는 금리 동향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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