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하루만에 급락,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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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재돌파한 지 하루만에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5% 하락한 9만652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한 전날에 이어 2주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더리움은 7.5%, XRP는 6%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한 주식시장과 함께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을 상회했고, 구인건수도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 ISM 지수의 구매가격지수는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9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에서 2007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밥 월든(Bob Wallden) 아브라(Abra) 거래 책임자는 “ISM 데이터가 주식 매도를 촉발했고 디지털자산과 나스닥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암호화폐로 이어졌다”며 “10만달러 이상에서 이익실현과 스톱로스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 변화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월든은 덧붙였다. 국채시장의 가격 움직임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중한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9억8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일일 유입액이며, 그 전날에는 9억800만달러가 유입됐다. 2024년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으로 12월 말 동력을 잃었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백악관이 미국의 우호적 제도를 촉발할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지난해 12월 10만8315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5년 비트코인의 전망은 트럼프가 국가 비트코인 비축과 같은 암호화폐 공약을 얼마나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 1월 6일 MLIV 펄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9%는 2024년 수익성 높은 투자 중 2025년에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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