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부의장 마이클 바 사임 예고, 트럼프 당선 이후 두번째 금융당국 수장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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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클 바(Michael Barr)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사임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그의 강경한 은행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연준은 바 부의장이 2월 말 또는 새 행정부가 후임자를 찾으면 그 이전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7인으로 구성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직은 유지한다. 바 부의장은 2022년 7월부터 감독 부의장직을 수행해왔다. 이 직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의 금융시스템 감독과 규제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됐다. 58세의 바 부의장은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 업계와 갈등 관계에 있었다. 특히 연준이 미국 내 디지털자산 발행사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업계의 반발을 샀다. 그는 은행이 대차대조표에 직접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는 행위를 ‘불안전하고 불건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러한 관점이 미국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산업 참여를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법적 절차를 통해 입수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검열되지 않은 서신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해당 문서는 기본적인 비트코인 거래, 수탁 서비스, 암호화폐 결제 등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늦추거나 중단하려는 조직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아이오와주 제이크 넌(Zach Nunn) 하원의원은 2024년 11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바 부의장과 다른 규제당국자들을 비판하며 가상화폐 혁신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와이오밍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바 부의장의 퇴임 소식에 “와이오밍 디지털자산 산업을 희생시키면서 불법적으로 권한을 확대했다”며 감독 부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예일대 출신인 바 부의장은 지난해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 승리 이후 직을 내려놓은 두 번째 반암호화폐 성향의 고위 관료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트럼프가 취임 첫날 해임하겠다는 공약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21일 사임을 발표했다. 바 부의장도 새 행정부와의 ‘직책을 둘러싼 분쟁 위험’을 사임 이유 중 하나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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