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발표에 비트코인 9만6000달러대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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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9만60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8일 오후 2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2% 하락한 1억4360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0% 떨어진 9만6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가격이 급등해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비트코인은 이날 9만644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4억5740만달러(약 6648억3090만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자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줄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770만 건)보다 많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30만 건 높아진 수치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좋을 정도로 견조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경제 활황 전망으로 인한 미국의 물가 상승 우려가 더해져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3.4)보다 높은 54.1을 기록했다.

PMI는 향후 경제 상황을 예측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제 확장, 50 미만이면 경제 축소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확률은 4.8%에 불과하다. 통상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한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내린 7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깝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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