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연간 140% 이상 상승하며 수익성 높은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일상 결제와 기부, 해외송금 등으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SD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중앙화된 은행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화폐로 시작됐으나 높은 변동성과 인프라 부족으로 결제 수단보다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통화는 분산화, 강화된 보안, 높은 유동성, 접근성, 프라이버시,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 등의 장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반인들이 암호화폐 투자로 억만장자가 된 수많은 사례와 언론 보도로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더욱 가열됐다. 마이크로소프트, AT&T, 페이팔, 스타벅스, 쇼피파이, 버거킹 등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 기부 분야에서도 지난 5년간 약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비영리단체에 기부됐으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인도 코로나 구호기금에 10억 달러,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5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기부했다. 암호화폐 기부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자선단체는 암호화폐 기부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기금 모금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기부자들에게 암호화폐는 기부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므로, 디지털 자산으로 기부를 받음으로써 더 많은 기부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기부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도 있어 기부자들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자금이 자선단체에 전달될 수 있다. 송금 분야에서는 은행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개발도상국 거주자들이 수수료가 저렴하고 송금 속도가 빠른 암호화폐를 해외송금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해외송금은 주로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본국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경우에 이뤄진다. 탈중앙화로 인한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주된 이용 이유다. 분산금융을 통한 기업 자금조달도 주목받고 있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자산을 활용해 중개자나 중앙 기관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금융 거래 방식이다. 기업들은 디파이 솔루션을 활용해 전통적 채널이나 현지 경제에 의존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혁신적인 자산군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 사례가 등장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