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올해 첫 옥션으로 가수 아이유의 대표곡 ‘라일락’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옥션은 소액 조각 투자를 통해 음원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신규 상장 개념의 음악 투자 방식이다.
뮤직카우는 6일 “아이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라일락’의 옥션을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옥션을 통해 투자자들은 ‘라일락’의 저작재산권을 소유할 기회를 얻게 된다. ‘라일락’은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인기곡으로,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옥션은 총 8336주의 역대급 모집 수량으로 진행되며, 투자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저작재산권 덕분에 옥션 마감 약 일주일 전부터 참여율이 80%를 넘어서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오전 기준으로 참여율은 93%에 달했다.
이어 뮤직카우는 10일부터 23일까지 ‘흰눈’의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음악수익증권 2084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흰눈’은 2006년 발매 이후 멜론 주간 차트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곡으로, 옥션 시작가는 2만2000원이다. 만약 상한가인 2만8600원으로 전량 낙찰될 경우 예정된 마감 기한보다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2일부터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 우승자인 래퍼 김하온(HAON)의 ‘붕붕’이 옥션에 등장한다. ‘붕붕’은 ‘고등래퍼2’ 결승곡으로,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튜브 뮤직에서 지난해 기준 7000만 회 이상의 감상 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저작권료 수익을 내고 있는 곡이다. ‘붕붕’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옥션은 1월 22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되며, 총 3473주가 모집된다. 시작가는 2만2000원이며, 상한가로 전량 낙찰 시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저작재산권 옥션은 음악 팬과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인기 곡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음악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