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119대 의회가 역대 가장 친암호화폐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새로운 의회가 미국 역사상 가장 친암호화폐적인 입법부가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미국에서 역사상 가장 친암호화폐적인 119대 의회가 시작됐다. 여정은 이제 시작이지만 업계 전반에 걸쳐 형성되는 에너지와 흥분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일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옹호 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도 양당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 298명이 당선된 것을 환영했다. 여기에는 초선 의원과 블록체인 혁신 추진을 공약한 중진 의원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 단체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19대 의회, 역사상 가장 친암호화폐적인 의회를 환영한다. 오늘 선서한 298명의 친암호화폐 의원들과 생산적인 한 해를 기대한다. 미래는 밝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에는 업계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한몫했다. 페어쉐이크(Fairshake) 등 정치행동위원회(PAC)는 혁신 친화적 정책을 지지하는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코인베이스, 리플, 점프 크립토와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유명 투자사들이 주요 기부자로 참여했다. 암호화폐 업계와 정책 입안자들 간의 전례 없는 연대는 규제 명확성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업계는 새 의회가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FIT21) 등 주요 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디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제안에 대한 지지도 예상된다. 또한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의회가 혁신을 저해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과도한 정책에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블록체인협회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은 이미 균형 잡힌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위해 의원들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친암호화폐 의원들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명확하고 지원적인 규제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