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지코인(DOGE)이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본크(BONK) 등 경쟁 밈코인을 제치고 일주일 만에 21% 급등한 가운데, 4억13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연말 1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코인트리뷴에 따르면, 블록체어(Blockchair) 데이터 기준 10억8000만개의 도지코인이 대형 지갑으로 이동했다. 또한 바이낸스(Binance)에서 3억9990만개(1억4490만달러)의 도지코인이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됐다. 거래소 자금 유출은 매도 압력 감소를 의미해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1월에 평균 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1년 1월에는 711%, 2014년에는 269% 상승했다. 4월도 도지코인의 강세장이 나타나는 시기로 2021년 546%, 2018년 84.9% 상승했다. 도지코인 선물 거래의 미결제약정은 5일 만에 50% 급증해 30억달러를 기록했다. 투기적 포지션 증가와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높은 상승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변동성 국면의 시작을 알린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수석 애널리스트 알렉스 쏜(Alex Thorn)은 도지코인이 2025년 중 170% 상승해 1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갤럭시디지털은 2024년 1월 2일 엑스(X) 플랫폼을 통해 도지코인이 최초의 밈코인으로 1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정부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신설을 발표하고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를 수장으로 임명한 것도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는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엑스(SpaceX)를 통해 도지코인을 여러 차례 지원한 머스크의 생태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다. 캐나다 기업 스피릿블록체인캐피털(Spirit Blockchain Capital)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전략과 유사하게 도지코인 보유분을 디파이(DeFi)를 통해 수익 창출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을 지속 가능한 가치평가와 금융 유틸리티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도지코인의 미래는 시장의 모멘텀 유지 능력, 일론 머스크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역할, 암호화폐 시장의 거시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