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Aave), 이더나의 USDe를 테더(USDT)에 연동하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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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Aave가 이더나(Ethena)의 USDe 가격을 테더(USDT)에 고정하는 제안을 발표했지만, 커뮤니티에서 근본적인 위험 해결 여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ave 커뮤니티에서 이더나의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를 테더(USDT) 가격에 고정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제안은 카오스랩스(Chaos Labs)와 라마리스크(LlamaRisk)가 공동 작성했으며, Aave 사용자들이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출되었다. 라마리스크는 이더나의 위험 관리 위원회의 일원이다.

제안서에서는 “USDe의 가치를 직접 USDT와 연동함으로써 sUSDe 오라클과 USDT 가격을 일치시켜 일시적인 가격 변동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Aave는 총 예치 자산 370억 달러를 보유한 탈중앙화 금융 대출 프로토콜로, 중개자 없이 암호화폐 대출과 예치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산을 유동성 풀에 예치해 이자를 받거나 담보로 암호화폐를 빌릴 수 있다.

USDe는 이더나가 개발한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온체인 자산과 파생상품을 담보로 발행된다. 반면 테더(USDT)는 법정화폐 준비금을 기반으로 한다. USDe는 현재 시가총액 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테더(USDT)와 USD코인(USDC)에 이어 3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Aave는 체인링크(Chainlink)의 USDe/USD 가격 피드를 활용해 USDe의 스테이킹 버전인 sUSDe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5%의 가격 하락만으로도 3억 달러 이상의 USDe 담보 대출이 청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연동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제안서에서는 “USDe 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 완화를 위해 USDe 가격을 테더에 고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이 접근 방식이 근본적인 위험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USDe는 본질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아닌데 테더 가격에 고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사용자는 “제안이 비효율적이며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USDe의 가격을 테더에 연동하기보다는 1달러에 직접 고정해 2차 시장 변동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제안은 초기 논의 단계에 있으며, 아직 공식 투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Aave의 AAVE 토큰은 24시간 동안 7% 상승한 34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연간 2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4년 Aave의 성장은 BNB체인, 스크롤(Scroll), ZKsync Era 및 이더.fi 등 새로운 시장 확장과 관련이 있다.

이더나는 2025년 로드맵 발표 후 17% 급등했다. 이 로드맵에는 텔레그램과의 통합 및 신규 달러 저축 상품 출시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더나는 sUSDe의 래핑 버전인 iUSDe를 도입해 10% 수익률을 제공하고, 9억 명의 텔레그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결제 및 저축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텔레그램 내에서 ‘네오뱅크(Neo-bank)’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Aave와 이더나의 이번 제안이 커뮤니티의 논의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결론 지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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