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ETF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토큰증권 법제화와 가상자산 ETF를 통해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신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며,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서 회장은 “지난 2024년을 돌이켜보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다”면서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와 높은 금리상황이 지속되면서 많은 금융투자회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선, 지정학적 이슈 등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우리 자본시장의 활력도 저하됐고, 가상자산 시장과 해외시장으로의 투자자 자금 이탈로 국내 자본시장 수급도 불안정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작년 한 해 자본시장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성과를 공유했다.
국내 자본시장의 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시장 밸류업을 추진하고, 복수의 거래소 체제로의 전환 준비, 공모펀드 상장거래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외연을 확대했으며, ‘디딤펀드’ 출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등을 통해 국민들이 자본시장을 활용하여 보다 높은 수익률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 금리인하 속도 조절, 환율의 변동성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해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우리 협회는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다하여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먼저,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상장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조달 확대 및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리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해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뿐 아니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이 완료된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과정을 지원하고, 연기금 위탁운용 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디딤펀드 판매채널 은행으로 확대, 중위험·중수익 연금 투자 활성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IPS 활성화 등 퇴직연금제도의 고도화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ISA 제도를 확대해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니어 ISA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제도가 정비되지 못하고 있는 신탁업 제도에 있어서도 신탁재산 확대 등 전면적인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