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12월 30일로 암호화폐 자산 시장(MiCA) 프레임워크의 시행 단계가 종료되면서, 유럽연합(EU) 내 특정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페이(MoonPay)는 유럽연합의 MiCA 법안에 따라 네덜란드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암호화폐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30일 공지에서 문페이는 네덜란드 금융시장청(Dutch Authority for the Financial Markets)으로부터 MiCA 규정에 따른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2023년에 처음 채택된 이 규제 프레임워크는 이날부터 EU 내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문페이는 네덜란드 라이선스 하에 사용자들에게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fiat-to-crypto on-ramps)와 암호화폐-법정화폐 오프램프(crypto-to-fiat off-ramps)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페이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는 이번 승인을 “글로벌 경제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12월 30일은 MiCA의 이행 단계가 종료되고, 18개월간의 과도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EU 회원국은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이 기존 법률에 따라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다.
규제 계획에 따르면, 기존 법률을 준수하며 운영 중인 기업은 ‘기득권(grandfathered)’을 인정받아 2026년 7월까지 또는 당국이 라이선스를 결정할 때까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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