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 가격이 9만3000달러까지 후퇴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가운데, 다음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뉴스1이 보도했따.
30일 오전 11시 1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4% 하락한 1억390만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7% 떨어진 9만34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10만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며 9만3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연말에 증시와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는 ‘산타랠리’는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약 4억7520만달러(6996억2745만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가 다음날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억8790억달러(4238억6941만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73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깝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내년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 기업 블록웨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블록웨어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면 비트코인은 2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지 않아도 15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잭 말러스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미국의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