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상장 기업에 투자할 새로운 펀드를 도입하기 위해 제안을 제출했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스탠다드 코퍼레이션 ETF(Bitwise Bitcoin Standard Corporations ETF)는 비트코인 표준(Bitcoin standard)을 채택하고 1000 BTC 이상을 기업 재무에 보유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6일 제출된 규제 문서에서 밝혔다.
해당 ETF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시장 가치가 최소 1억 달러 이상, 일평균 유동성이 최소 100만 달러 이상, 공공 유통 주식 비율이 10% 미만이어야 한다.
기존의 ETF가 보통 회사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유 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과 달리, 비트와이즈의 펀드는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의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보유 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며, 최대 25%로 상한을 설정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테슬라(Tesla)는 시가총액이 1조4200억 달러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835억 달러보다 크지만, 테슬라의 보유 비트코인 9720 BTC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44만4262 BTC에 비해 적기 때문에 비트와이즈 ETF에서 더 낮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비트코인을 매수하여 주가를 부양하려는 상장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17%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달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달 초 약 10만8000달러까지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약 9만5800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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