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이번 주 비트코인(BTC) 가격 등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격 등락은 일시적인 조정일 뿐 아직 비트코인은 상승 사이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7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80% 하락한 1억4370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3% 하락한 9만56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9만2509달러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인 전날 오전 9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이날 다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주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고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로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커져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3억3840만 달러(4962억1622만 원)가 빠져나가며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X(옛 트위터)에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7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가상자산이 강세장인 것은 분명하다”며 “아직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상승 사이클이 이어지는 동안 비트코인이 3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지금은 버블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79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깝다는 의미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