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Roam), DePIN 강자로 부상하나? 국내서도 선풍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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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분야에서 롬(Roam)이 글로벌 강자로 자리 잡으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롬은 인터넷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오픈로밍 기술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DePIN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성공과 국내 진출
2024년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 참가한 롬은 9월 5일 공동 창업자 YZ의 기조연설을 통해 “로밍 더 월드, 커넥트 더 피플(roam the world, connect the people)”이라는 비전 아래 탈중앙화 글로벌 와이파이 로밍 네트워크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KBW 기간 동안 롬은 ‘프래그메트릭 X 백팩 랑데부’와 ‘솔라나 스펙트럼 인 코리아’ 같은 주요 행사도 후원하며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혁신적인 오픈로밍 기술
롬의 핵심 기술은 오픈로밍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비밀번호 입력이나 별도의 인증 없이 여러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탈중앙화 신원(DID)과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VC)을 활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오픈로밍 이니셔티브의 유일한 웹3 프로젝트인 롬은 중소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고,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DeWi 생태계를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성과와 국내 인기
출시 3년 만에 롬은 180개국에서 58만 명 이상의 앱 사용자를 확보하고, 51만 개 이상의 자가 구축 노드를 운영하며 DePIN 부문 글로벌 노드 수 상위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롬의 사용자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와이파이 노드를 구축하고 핫스팟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기능은 1,900만 번 이상의 참여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롬의 레이너 맥스60 라우터는 최대 9.6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와이파이 6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장치는 150㎡ 범위에서 200개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라우터 운영을 통해 롬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롬 앱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와 웹3 특화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미래를 향한 확장성
롬은 오픈로밍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토큰 경제, NFT, 웹3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며 삼성넥스트, 애너그램, 볼트 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기관의 신뢰를 얻었다.

롬은 “사용자와 네트워크 기여자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롬이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의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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