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연방 정부가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편입할 가능성은 10% 미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 인베스트의 알파전략총괄 제프 박은 26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내년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전망을 가능하게 할 유일한 공식은 미국의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인데,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말했다.
더 설득력 있는 확률은 ‘2.5%’에 불과하다면서 시장이 과열된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기대가 무너졌을 때 비트코인이 7만~9만 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X 계정 @btc_overflow도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내러티브가 무너지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올 때까지 긍정적인 촉매제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초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 재무부가 5년에 걸쳐 10억 비트코인을 매집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최근 반에크 자산운용사는 해당 법안이 제시한 준비금 전략이 2049년까지 미국 국가 부채 약 42조 달러를 경감해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는 유세 기간 이러한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업계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내년 비트코인 준비금이 생길 가능성을 31%까지 보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2월 마지막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으며 관련해 법 변경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CEO도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 준비금이 생길 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주류로 채택하기 위해 과감히 움직인다면 다른 국가들 역시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트코인이 최대 50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