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2012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시가총액 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주가는 697%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2040년까지 1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BTC)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거래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생태계로 발전했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장기적인 성공을 달성하려면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규제 대응과 기술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장기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거래소 및 중개 서비스 외에도 구독형 서비스와 금융 솔루션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거래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으며, 3년 전 88%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스테이킹 보상, 스테이블코인 수익, 커스터디 서비스 등 안정적인 수입원이 확대되었다.
회사는 또한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신기술에 직접 투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의 전략적 투자는 3억59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장기 성공 여부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 상승과 블록체인 프로젝트 확대에 달려 있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을 촉진하고 사용자 기반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레이어-2 솔루션 ‘베이스(Base)’와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확장 전략을 강화하며 플랫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2040년까지 1조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기술적·규제적 장벽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다수 토큰의 실질 가치 부족 문제는 장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금융 시스템보다 비용, 속도, 보안, 편의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1조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규제 명확화, 보안 강화, 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재선 이후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 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해 추가적인 규제 개혁과 시장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실용성이 향후 얼마나 발전할지에 따라 회사의 장기적인 성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