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올해 크리스마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와 함께 가족과 친구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입문자들에게 적절한 정보와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투자 전략, 위험 요소 및 시장 전망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지만, 무리한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파트너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는 “시장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과도한 기대에 휩쓸려 행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가 두드러질 때 투자자들의 FOMO(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를 자극한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은 시장의 고점에서 서둘러 진입하려는 경향이 있다. 버니스케는 시장의 현재 주기를 이해하고 진입 시점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강세장을 이어왔으며, 이제 최종 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에 50%, 25%, 25%의 비중으로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알트코인이나 밈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는 전체 투자금의 10% 이하만 할당하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될 때 자산을 현명하게 정리하는 것은 더 어려운 과제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예상되면서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되고 있다.
버니스케는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슈퍼사이클(장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00배 상승한 자산은 구조적으로 80~90%의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버니스케는 투자 수익을 현금화한 후 재투자를 서두르는 행위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행위는 시장 급락 시 세금 문제로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그는 세금 납부를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전통 금융 계좌에 12~18개월간 보관하라고 권장했다.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보다는 관심이 적을 때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자들은 주기가 하락했을 때 재진입을 고려해야 하며, 약 12개월 후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시점을 활용할 수 있다.
버니스케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다음 상승장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심이 낮을 때 기회를 포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