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9만4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면서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은 전날 5%에 육박하다 현재는 3%대로 떨어졌다.
24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4% 빠진 1억4229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2% 오른 9만44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와 차익 실현에 따른 조정 매물 등으로 지난 19일부터 줄곧 조정을 겪고 있다. 이날 새벽에도 9만2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이내 가격을 회복했다.
전날 5%에 육박하던 ‘김치프리미엄’은 3.5% 정도로 소폭 감소했다. 최근 상승장에선 미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국내 가격보다 해외 가격이 높은 ‘역프리미엄’이 나타났으나, 이번 조정 기간 동안 미국 매수세가 줄면서 다시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 감소는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가 -0.221%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바이낸스보다 미국 이용자들이 많은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더 저렴하게 거래됐다는 의미로,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이 감소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단,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맥디는 밝혔다. 그는 “과거 이러한 현상은 강세장 국면에서 일시적이었으며, 오히려 기회로 보고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국면이 강세장의 끝이 아니라면 조만간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세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