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연준 의장 비트코인 보유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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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인 10만8000달러를 기록한 지 며칠 만에 9만200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9만7000달러로 회복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연준의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며,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이 보유 자산을 명시하고 있으며,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7% 하락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2% 감소한 3조5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10% 하락 후 금요일 3467달러까지 회복했다. 솔라나(SOL)는 시가총액 920억 달러 규모의 여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10% 하락 후 19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1월 출시 이후 첫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목요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ETF에서 6억50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더리움 ETF에서도 6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연말 연휴를 앞두고 일부 분석가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시장이 혼재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티 월렛(Unity Wallet)의 COO 제임스 톨레다노는 “비트코인은 항상 변동성이 크다”며, “연말과 연초에는 과거에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톨레다노는 “유동성 감소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주요 기관의 활동 부재는 오히려 가격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올해 ETF 승인과 트럼프 당선이라는 주요 변수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내년 1월 20일 친비트코인 성향의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 가격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급등과 조정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법적 지위 논의, 정치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유지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가 기관 투자 유입을 촉진하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최근 유출 현상은 투자 심리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은 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톨레다노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거시경제 뉴스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상승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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