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에 스티븐 미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미란은 금융 규제 완화와 암호화폐 혁신을 강조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스티븐 미란을 지명했다. 미란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재무부 경제정책 수석 고문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경제 전략과 정책을 통해 행정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더 비트코인 레이어(The Bitcoin Layer)’ 팟캐스트에서 미란은 ‘혁신을 장려하고 번영을 증진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융 규제 완화가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란은 특히 암호화폐가 혁신의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에서 경제 성장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번 지명을 환영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친암호화폐 및 혁신 중심의 인사를 내각에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에도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들을 연이어 임명했다. 12월 4일에는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앳킨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상공회의소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또한 12월 6일에는 데이비드 색스를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최고 책임자로 임명했다. 색스는 과거 페이팔(PayPal)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으며, 비트코인이 중앙은행과 국가의 통화를 분리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탈중앙화된 특성을 지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 같은 친암호화폐 인사 임명과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7자리 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창립자 캐시 우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에릭 트럼프 역시 비트코인의 공급 부족을 이유로 1코인당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