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암호화폐 유동성 풀, 식별 및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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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유동성 풀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금을 예치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짜 유동성 풀과 같은 사기 사례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동성 풀은 거래소에서 주문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자산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풀은 유니스왑(Uniswap)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에게는 수익 창출 기회를, 프로젝트에는 시장 유동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한 가짜 유동성 풀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

가짜 유동성 풀은 개발자가 자금을 모은 뒤 이를 탈취하는 ‘러그풀(Rug Pull)’ 수법을 통해 투자자를 속인다. 사기꾼들은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또는 테더(USDT)와 같은 인기 자산과 신규 토큰을 페어로 설정해 신뢰를 유도한다. 이후 높은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충분한 자금이 모이면 갑자기 유동성을 철회해 자금을 빼돌린다.

2021년 3월, 미어캣 파이낸스(Meerkat Finance)는 3100만 달러를 유치한 후 스마트 계약 해킹을 주장하며 자금을 빼돌렸다. 2023년 5월에는 아비트럼 기반 스와프룸(Swaprum)이 300만 달러를 탈취하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며 사라졌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암호화폐 해킹과 사기로 인한 손실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약 20억 달러였지만, 공격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경고 신호를 주의해야 한다.

2024년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손실은 전년 대비 900% 급증해 1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짜 유동성 풀 피해를 막기 위해 투자자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각국 규제 당국은 DeFi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DeFi 프로젝트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내부고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제공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은 암호화폐 자산시장규제(MiCA)를 통해 규제 기준을 수립했지만 완전한 탈중앙화 플랫폼은 규제 범위에서 제외된다. 싱가포르와 일본은 디지털 자산 규제를 강화해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스위스는 기존 금융 규제를 적용해 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탈중앙화 시스템의 특성상 국경을 초월한 사기 사건에 대한 집행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규제 기관과 업계 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신뢰성과 혁신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짜 유동성 풀 사기는 DeFi 생태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는 철저한 검증과 보안 점검을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글로벌 규제 강화와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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