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 임원, 관계 구축이 디뱅킹 대응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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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및 자산관리 지갑 제공업체 OKX의 최고 혁신 책임자 제이슨 라우는 은행과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구축이 디뱅킹(debanking) 위험에 대한 보호책이라고 말했다. 라우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신뢰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당국 및 은행 파트너와의 관계가 비즈니스 안정성 유지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

라우는 “규제 당국과 은행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관계를 구축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수년간의 협력과 신뢰 형성을 통해 우리의 사업을 이해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으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 전반이 디뱅킹 위협을 겪었으며, 이러한 문제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2023년 7월, 바이낸스 호주 전 지점장이었던 벤 로즈는 거래소가 디뱅킹 조치 12시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로즈는 한밤중에 이루어진 갑작스러운 조치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도 정치적 이유로 디뱅킹 사례가 발생했다. 나이절 패라지 의원은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계좌 폐쇄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영국 정부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는 계좌 폐쇄 3개월 전 통보, 명확한 사유 제공, 항소 기회 부여 등이 포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은 2023년에도 과도한 서류 요구, 계좌 동결, 명확한 이유 없는 신청 거절 등 은행의 비협조적 태도를 보고했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 임원들은 당시 리시 수낙 총리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2024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디뱅킹 문제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 침해 및 기술 혁신 저해 문제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었다. 2023년, ‘디뱅킹’은 콜린스 사전(Collins Dictionary)에서 올해의 단어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 및 규제 기관과의 신뢰 구축, 법률 준수 강화, 새로운 금융 시스템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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