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달러 중반 지지선에서 추가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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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12월 19일 9만6000달러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이 6만~6만7000달러 구간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틀간 1만2000달러 이상 하락하며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24시간 동안 약 9억 달러의 암호화폐 청산이 발생했으며,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기록적인 6억7900만 달러의 순유출이 관찰되었다.

분석가 비트콴트(BitQuant)는 비트코인의 최근 9만 달러 하락이 최저점이 아니며, 더 깊은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8만 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트콴트는 “다음 하락을 매수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차트를 떠나 잠시 여유를 즐기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웨일맵(Whalemap)은 대량 보유자들이 최근 하락 후 주요 매집을 진행한 지점을 지목하며,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이 6만~6만7000달러 범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웨일맵 팀은 “현재 가격에서 새로운 매집 범위가 형성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들에게는 6만 달러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낮은 유리한 위험-보상 비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정책 변화도 시장 변동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준은 2025년 금리 인하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다.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털은 “선거 이후 위험 자산이 과도한 상승세를 보이며 충격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6만 달러 중반의 강력한 지지선이 유지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약세 흐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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