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ARK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설립자 캐시 우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스타트업 인수합병(M&A) 활동의 급증을 예상했다. 동시에 비트코인(BTC) 가격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연방거래위원회(FTC) 규제가 완화되어 M&A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러한 변화가 특히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우드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희소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30년까지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다시 강조했다.
우드는 FTC의 규제가 이전에는 M&A 활동을 억제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이러한 장벽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녀는 “M&A가 FTC에 의해 막혀 있었다. 이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규제 완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ARK인베스트먼트의 CEO인 그녀는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자들이 더 자유롭게 유동성 확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올해 10만8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향후 ETF 출시와 같은 기관의 관심 증가로 인해 2030년까지 1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녀는 금과 비트코인을 비교하며 “금의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도 늘어나지만, 비트코인은 고정된 공급량 때문에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의장으로 지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우드는 12월 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규모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2조 달러로, 15조 달러에 달하는 금 시장 대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우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스타트업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 환경이 혁신과 투자의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