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시바이누(SHIB)와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등 알트코인이 10% 넘게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8%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9.2%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인기 밈토큰 시바이누는 11.5% 하락했으며, 카르다노도 같은 폭인 11.5% 하락했다. 체인링크는 13.2%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준은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25%로 낮췄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세 번째 금리 인하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 예상과 부합했으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발언이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2025년에는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연준은 2025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낮은 금리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금리 인하 전망이 악화되면서 시바이누, 카르다노, 체인링크 등 토큰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했다. 시바이누는 최근 하락에도 올해 1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투기적 투자와 밈코인 모멘텀, 도널드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에 기인했다. 내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의회 구성 변화가 시바이누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으나, 올해 랠리가 실질적 가치가 아닌 투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음을 주의해야 한다. 카르다노와 체인링크는 시바이누와 같은 거시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금리는 투자자들의 차입 비용을 낮춰 고위험 투자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기업들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성장 투자를 늘릴 수 있어 주식 시장과 투기적 투자 자산에 긍정적이다. 다만 카르다노와 체인링크는 시바이누와 달리 다른 프로젝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 실질적인 가치 평가가 가능하다. 단기적으로 주요 알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 인하 일정의 영향과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변화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어 토큰 가격의 급등락이 계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