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운용자산 규모에서 20년 된 금 ETF의 두 배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기영주(Ki Young Ju)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아이셰어스 골드 트러스트(IAU)보다 2배 높은 운용자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금 ETF는 20년 만에 운용자산 330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IBIT의 운용자산은 현재 58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BIT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IAU 운용자산의 두 배를 달성했다. IBIT는 이달 초 역대 모든 ETF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전 기록 보유자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코어 MSCI EAFE ETF가 1329일 만에 500억 달러를 달성한 반면, IBIT는 228일 만에 이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은 바가 크다. 비트코인은 12월 5일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후 10만8200달러까지 상승했다. IBIT는 1월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이후 여러 기록을 세웠다.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 1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 세계 3400개 ETF 중 150개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출시 후 71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미국 ETF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IBIT는 거래 96일 만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운용자산을 넘어섰다. 현재 54만992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량과 운용자산, 시가총액 측면에서 최대 비트코인 ETF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