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네오뱅크 WeFi의 창업자 리브 콜린스는 AI와 계정 추상화가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며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WeFi 창업자 리브 콜린스는 AI와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가 스테이블코인 채택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통합되면서 복잡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운영이나 거래 전략을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어지고, 수익 창출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린스는 “어플리케이션 레이어가 성숙하고 AI가 통합되면 복잡성이 사라질 것이며, 사용자가 가장 높은 수익을 제공하거나 가장 사용하기 쉬운 토큰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약 2040억 달러 규모로 중앙화된 형태가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법정화폐나 단기 현금성 자산으로 담보된 전통적인 초과담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다. 이 자산들은 수익을 제공하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기존 법정화폐의 특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AI와 간소화된 사용자 경험이 결합되면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차세대 수익 창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스테이블코인은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 6일,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체계적 리스크를 경고하며, 초과담보 스테이블코인이 적절한 리스크 관리 정책 부재로 인해 대규모 인출 사태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의 암호자산 시장 규제(MiCA)를 준수하기 위해 코인베이스는 테더(USDT)를 상장폐지했으며, MiCA 준수 자산의 재상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코(Kaiko)의 보고서에 따르면, MiCA 규정을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서클(Circle)이 유럽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다. 콜린스는 AI와 계정 추상화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