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분석, 비트코인 가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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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올해 4분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데이터는 이번 조정이 대부분 끝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17일 최고점인 10만8366달러를 기록한 후 9만8744달러까지 하락하며 강력한 조정을 겪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2025년 금리 인하가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장의 기대를 대폭 낮췄다. 이로 인해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았지만,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이번 하락이 과거보다 완화된 형태라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증가함에 따라 강세장에서의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비트코인의 최대 하락 폭은 32%로, 2021년의 63%, 2017년의 36%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스팟 ETF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와 기관 투자자의 관심 확대로 설명될 수 있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시장 변화로 인해 비트코인은 심각한 조정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9000달러에서 9만7000달러 사이의 강력한 지지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래스노드 창립자 라파엘 슐츠-크래프트는 이 가격대를 비트코인 보유량의 비용 기준 분포를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지지 영역으로 지목했다. 이와 비슷하게 비트코인 연구자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단기 보유자들이 코인을 매입한 주요 가격대가 9만7900달러”라며 이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임을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중기 및 장기 상승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9만7500달러에서 9만5500달러 사이의 가격대는 공정 가치 격차(FVG)와 50일 이동평균선(EMA)의 재테스트 가능성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일일 종가가 9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수준의 유동성 구역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와 9만5000달러 사이의 가격 움직임이 시장 참여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지선 분석은 이번 조정이 구조적으로 심각하지 않으며, 시장이 장기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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