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가 코인베이스(Coinbase)와 컨센시스(Consensys)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헥사게이트(Hexagate)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PYMNTS에 따르면, 체인애널리시스의 조나단 레빈(Jonathan Levin) 최고경영자는 블록체인 신뢰 구축을 위해 조사 영역을 넘어 예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레빈은 불법 국가와 연계된 범죄 조직들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해 프로젝트 중단과 투자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빈은 웹3(Web3)가 설계상 투명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절한 도구만 갖추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금융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헥사게이트는 지난 2년간 발생한 모든 해킹을 감지했고, 그중 98% 이상을 사전에 포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인베이스의 프로토콜 보안 책임자 샤샨크 아그라왈(Shashank Agrawal)은 헥사게이트가 실시간 온체인 위협 및 위험 탐지, 베이스(Base) 생태계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온체인 보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치 상승과 대형 조직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2024년 상반기 암호화폐 도난 자금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1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FBI는 최근 넥스펀드AI(NexfundAI)라는 암호화폐를 직접 만들어 범죄자들을 유인하는 함정 수사를 벌여 18명을 기소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범죄 수사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 유죄 판결은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