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 암호화폐 자금세탁 국제 범죄조직 9명 검거 수사망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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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유럽연합 경찰기구 유로폴(Europol)이 6개국 공조 수사를 통해 마약밀매와 무기밀수 등 국제범죄 자금을 암호화폐로 세탁하는 지하은행 조직을 검거하고 2500만 유로 상당의 암호화폐와 현금을 압수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유로폴은 고르곤(GORGON)과 화이트월(WHITEWALL) 작전에 이은 후속 수사를 통해 국제범죄조직의 자금세탁망을 적발했다. 수사팀은 조직원 9명을 체포하고 3만5000유로의 현금과 금괴, 명품 등을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스페인 민간경비대(Guardia Civil)가 코카인 밀매 수사 중 압수한 현금에서 발견한 수기 메모가 발단이 됐다. 수사팀은 메모를 통해 스페인 남부의 범죄조직을 위해 지하은행 서비스를 운영하던 영국인을 특정했고, 아랍에미리트와 연결된 국제 범죄망을 추적했다. 수사 과정에서 고르곤 작전의 표적이었던 알바니아 출신 주요 인물이 가상화폐를 통해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로폴은 인크로챗(EncroChat)과 스카이이시시(Sky ECC) 암호화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망의 연결고리와 역할을 추적했다. 유로폴은 11월 4일 벨기에, 불가리아, 네덜란드, 미국 등과 공조해 지하은행 조직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범죄조직들이 익명성과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하는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일부 입법자들은 규제 강화나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과 달리 암호화폐는 국경을 넘어서는 추적 불가능한 거래를 가능하게 해 법 집행기관의 단속을 어렵게 만들었다. 유로폴은 공공 및 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해 마약밀매, 청부살인, 무기밀수 등을 지원하는 자금망을 와해시켰다. 유로폴은 단속 과정에서 분석과 법의학 전문가를 지원하며 국제 범죄 퇴치를 위한 정보 공유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수사를 통해 조직범죄 그룹들의 금융 인프라를 약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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