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저스틴 선과 연관된 기업 비트글로벌(BiT Global)이 제기한 랩트비트코인(WBTC) 상장폐지 소송에 대해 정당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며 반박했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법무책임자 폴 그레월(Paul Grewal)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글로벌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공식 답변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레월이 공개한 제출 문서에서 코인베이스는 비트글로벌이 소유구조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트론(TRON) 설립자 저스틴 선의 관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선의 잠재적 영향력이 고객과 플랫폼 신뢰성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글로벌이 가처분 신청을 한 달 가까이 지연시킨 점을 들어 긴급한 피해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WBTC 거래량이 전체의 1%도 되지 않아 재정적, 평판적 피해 주장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코인베이스는 11월 저스틴 선과의 연관성을 우려해 12월 19일 WBTC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비트글로벌은 12월 13일 코인베이스가 자사의 토큰화 비트코인 상품인 cbBTC를 선호하며 독점적 행위를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저스틴 선도 cbBTC가 준비금 증명이 없고 감사를 받지 않았으며 사용자 잔고를 동결할 수 있어 탈중앙화금융(DeFi)에 보안 위험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저스틴 선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와 시장 조작 혐의로 제소됐고 여러 법 집행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반박하며 비트글로벌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