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과 초고속 트랜잭션을 제공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 ‘소닉(Sonic)’이 공식적으로 메인넷을 출시했다. 소닉은 개발자와 사용자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19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소닉은 블록체인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특히 개발자 인센티브, 보안, 유동성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닉은 ‘수수료 수익화(Fee Monetization)’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네트워크 수수료 분배 방식을 혁신했다. 현재 대부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수수료의 대부분을 밸리데이터에게 제공하며, 개발자는 이에 비해 과소 보상받는 구조다. 소닉은 네트워크 수수료의 최대 90%를 개발자에게 직접 재분배하여,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개발자가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닉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웹2 광고 수익 모델과 유사하지만, 컨트롤이 중앙 플랫폼이 아닌 개발자들에게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가 모두 혜택을 누리는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소닉 게이트웨이(Sonic Gateway)는 이더리움과 소닉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완전 탈중앙화 브리지다. 기존 중앙화된 브리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일 장애점 문제를 제거하며, 네트워크 밸리데이터가 게이트웨이를 운영해 보안을 강화했다. 내장된 페일세이프(fail-safe) 메커니즘 덕분에 네트워크가 2주 동안 중단되더라도 사용자는 자금을 복구할 수 있다.
소닉은 초당 1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1초 미만의 결제 확정(finality)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블록체인의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고속 트레이딩 플랫폼, 실시간 게임, 직관적인 금융 도구와 같은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지원한다.
소닉의 메인넷은 EVM 호환성과 Solidity/Vyper 지원을 통해 개발자가 손쉽게 DApp을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마이소닉(MySonic)’ 포털을 통해 DApp 탐색, 토큰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닉의 네이티브 토큰 ‘S’는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며, 거버넌스, 밸리데이터 운영, 트랜잭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FTM(Fantom) 토큰은 마이소닉 포털에서 1:1 비율로 S로 변환 가능하며, 변환 과정은 1분 이내에 완료된다.
소닉은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새로운 유스 케이스를 열고, 유동성을 확보하며, 혁신적인 DApp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소닉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디파이 접근성을 강화해 개발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닉의 이와 같은 노력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개발자와 사용자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