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지원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에테나(Ethena)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 첫 단계로 이자 생성 토큰 sUSDe를 담보 자산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에테나는 장기적 협력을 목표로 첫 단계에서 에테나의 수익형 토큰 sUSDe를 WLFI 프로토콜에 담보 자산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sUSDe를 WLFI의 Aave 인스턴스에 도입하면 에테나의 총 예치 자산(TVL) 및 사용자 기반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WLFI의 거버넌스는 이번 주 sUSDe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사는 “Aave 인스턴스나 sUSDe가 담보 자산으로 승인되지 않더라도, WLFI와 에테나는 협력의 다른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LFI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목받고 있는 DeFi 플랫폼으로, 9월 출시 후 10월 공개 토큰 판매를 시작했다. WLFI는 최근 트론(Tron) 창업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을 고문으로 임명했으며, 선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HTX는 WLFI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sUSDe는 지난 11월 중순 Aave 코어 및 Aave의 리도(Lido) 인스턴스에 온보딩된 이후 약 12억 달러의 예치 자산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WLFI와 에테나는 “sUSDe의 도입이 USDC,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위한 담보 자산으로의 인기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WLFI는 최근 에테나의 네이티브 토큰 ENA를 60만 달러 상당 구매했다. WLFI의 공동 창업자인 체이스 헤로(Chase Herro)는 “ENA 토큰 구매는 협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지만, 에테나 네트워크의 장기적 가능성과 성공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WLFI의 공동 창업자 잭 폴크먼(Zak Folkman)은 “에테나 랩스와의 협력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금융 도구와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디지털 자산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히며, WLFI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